자주하는 질문

서울인성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분들께서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Q. 틀니가 헐거워요, 틀니가 아파요. 안 그럴 수는 없나요?
A.

 

틀니는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결코 쉬운 치료가 아닙니다

틀니는 입 안에 잇몸과 치아의 형태를 본 뜬 커다란 플라스틱 및 금속 덩어리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틀니 사용 초반에 연약한 잇몸은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처가 나는 부분, 아픈 부분은 조금씩 조정하면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분틀니가 헐거운 경우

틀니의 고리를 너무 빡빡하게 조정하면 고리가 걸리는 치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전체틀니가 헐거운 경우

치아를 상실한지 오랜시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소실되면서 틀니와 잇몸뼈 사이에 공간이 생기게 되고 헐거워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빈 공간만큼 틀니에 덧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치료를 한다고 해도 원래 자신의 잇몸뼈가 많이 부족한 경우에는 헐겁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씹을 때 아픈 경우 

남아 있는 치아가 적거나 없는 경우에는 잇몸에서 씹는 힘을 지탱해줘야 하는데, 아기 살처럼 부드러운 잇몸이기 때문에 아플 수 있습니다

많이 아픈 곳을 조정하면서 적응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림> 치아 상실 후 많이 녹아내린 잇몸뼈 상태

그림출처: 무치악 환자를 위한 보철치료 제2개정판, 총의치학 교수협의회, DENTAL WISDOM

 

 

 

Q. 임플란트 하고 왜 두 달이나 기다리나요?
A.

 

임플란트를 뼈에 식립하는 것은 벽에 나사못을 돌려 박는 것과 시작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나사못과는 달리 임플란트는 식립한 후에 그 주변의 잇몸뼈가 재구성되면서 

임플란트 표면에 단단하게 붙는 골융합이라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골융합에는 평균적으로 두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너무 일찍 임플란트 머리 부분을 올려서 쓰게 되면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의 유착이 깨져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뇨와 같이 뼈 재생에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경우 조금 더 오래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그림> 임플란트와 치조골의 골융합 모식도

그림출처: 치주과학 6판,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 군자출판사

 

 

Q. 이 빼고 났는데, 왜 뿌리 조각이 남아있나요? (치조골, 루트팁, 얇은 파절편)
A.

 

뿌리가 뼈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경우 이를 뺀 후에 뼈조각이나 뿌리조각 일부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뼈조각이 크지 않으면 소독하며 경과를 지켜보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뿌리의 경우 대개 잇몸뼈 속에서 흡수가 일어나며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리해서 제거하지 않는 편이 더 좋습니다

 

또한 이를 빼고 난 자리에 남겨진 조각이 없는데도 이물감이 느껴져서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경우 잇몸 아래쪽에 뾰족하게 만져지는 것은 대부분 날카로운 잇몸뼈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의 모양이 조금씩 바뀌면서 사라지게 되는데 

많이 아픈 경우에는 마취 후 간단한 수술을 통해 날카로운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Q. 사랑니 잇몸이 계속 붓고 아파요.
A.

 

사랑니는 가장 뒤에 위치한 치아이기 때문에 양치질이 힘든 부위입니다

따라서 이부분에 음식물 찌꺼기가 잘 쌓이고 여기에 세균이 증식하여 잇몸 염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부분적으로 나있는 매복사랑니의 경우 이런 증상이 더 심합니다

피로로 인해 면역이 약해지면 사랑니 잇몸이 붓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는 소독 후 소염진통제를 드시면 증상은 많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위생관리가 어렵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발치를 권하게 되고

사랑니 발치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대학병원 등에 의뢰할 수 있습니다.

 


<그림> 매복된 사랑니 주변 염증으로 잇몸이 붓고 농이 형성된 모습

그림출처: 구강악안면외과학교과서 제3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의치학사

 

 

Q. 교정은 언제 하는게 좋나요?
A.

 

교정의 시기는 환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치열이 삐뚤빼뚤한 경우(총생)

영구치가 모두 맹출하는 시기인 11~13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되도록 발견하자마자 교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앞니 영구치가 맹출하는 6~7에 교정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림1>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단순히 치열의 문제가 아니라 골격적인 문제

위턱이나 아래턱이 튀어나온 것은 사춘기 최대성장기 이전에 턱 성장을 조절하는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큽니다. 

예를 들어 위턱이 나온 경우라면 청소년기, 아래턱이 들어간 경우라면 유년기부터 교정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턱이 많이 발달한 경우에는 유년기부터 적극적으로 성장을 조절하는 교정치료를 시작하며, 

영구치가 다 난 후에 재평가하여 후속적인 교정치료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아래턱 성장의 경우 청소년기에도 지속되기 때문에 재발될 가능성이 있어 추후에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림2> A: 정상안모, B: 위턱 돌출, 아래턱 정상, C: 위턱 돌출, 아래턱 열성장, D: 위턱 정상, 아래턱 열성장

그림출처: 소아·청소년치과학 제5판, 대한소아치과학회, DENTAL WISDOM  

 

 

 

Q. 우리 아이 아래 앞니가 안쪽에서 나와요.
A.

 

아래 앞니는 유치 안쪽에서부터 올라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치아가 두줄이 될 수 있고 

앞니가 맹출하는 시기 (6-7세 정도)에 흔히 관찰됩니다

처음에는 안쪽에서 자라다가 혀의 힘으로 제 위치를 찾게 되니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보통은 가만히 두어도 혀의 힘에 의해 자리를 잡지만

국소마취 후 유치를 발거하면 좀 더 빨리 위치를 잡기도 합니다.

 


<그림> 영구치 안쪽에서 자라는 유치를 발거 후, 아무런 치료 없이도 자리를 찾아가는 영구치

그림출처: 소아·청소년치과학 제5판, 대한소아치과학회, DENTAL WISDOM  

 

 

Q. 아이 이가 왜 삐뚤거리게 나나요?
A.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아의 크기에 비해 이들을 수용하는 턱뼈의 크기가 충분하지 못해서 이가 삐뚤게 나게 됩니다

혹은 턱뼈의 크기가 적절함에도 불구하고 젖니가 너무 일찍 빠지게 되면 

뒤에 있는 이들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다음에 나오는 치아가 나오는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덧니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유치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덧니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림1> 충치 등의 이유로 유구치(유치 어금니)를 조기에 상실하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진 모습

 


<그림2> 유치를 조기에 상실한 경우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들

그림출처: 소아·청소년치과학 제5판, 대한소아치과학회, DENTAL WISDOM   

 

 

Q. 홈메우기를 했는데 이가 왜 썩나요?
A.

 

치아 홈메우기 치료는 어금니 부위의 골짜기에 해당하는 부분을 막음으로써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홈메우기는 치아의 씹는 면에 생기는 충치를 90% 이상 예방할 수 있으며 

설령 충치가 생기더라도 홈메우기를 안 했을 경우보다는 충치의 범위와 깊이가 작습니다

 

이처럼 홈메우기는 매우 우수한 예방치료이지만 만능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씹는 힘에 의해 마모되거나 탈락될 수 있습니다

씹는 면이 아닌 옆면과 치아의 사이면에 생기는 충치는 홈메우기로 예방할 수 있는 부위가 아니므로 

잇솔질 습관이 불량할 경우에는 충치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양치질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