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차가운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는데 

이 경우는 신경치료를 받지 않아도 증상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아프다가 찬물을 머금었을 때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는 치수괴사의 단계로 

찬물에 의해 치아 내부의 압력이 낮아져서 통증을 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대게 신경치료를 요하므로 조속히 치과에 오셔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레진은 일종의 강화 플라스틱입니다. 

치아색과 매우 유사하여 수복후에는 치아와 잘 구분이 되지 않으며 강도 역시 강하여 잘 닳거나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저작력이 작용하는 어금니 부위의 충치나 충치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레진을 적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GI(Glass ionomer)는 일종의 강화 유리같은 재료입니다. 

흰색이기는 하지만 색이 탁하여 치아색과는 구분이 되고 강도도 레진에 비해서는 약합니다. 

하지만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과 보험재료라서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림> 레진(좌) vs GI(우)

아말감은 압축강도가 우수하여 옛날에는 충치치료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만 

현재는 아말감 충전시 수은 유출로 인한 환경 문제로 인해 점점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강도 및 심미적인 측면에서 많은 우수한 재료들이 개발되어 아말감 사용 빈도는 더욱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보험 재료인 GI와 비교하였을 때 아말감의 압축강도가 더 우수하기 때문에, 

힘을 많이 받는 어금니 부분에 이미 과거에 아말감을 치료를 받았다면 

2차 충치의 징후가 없을 경우 굳이 제거하고 GI로 교체하지는 않습니다.

<그림> 아말감에서 여분의 수은을 짜내는 과정

그림출처: 치과보존학 치아보존수복학 제4개정판, DENTAL WISDOM 

병적인 원인으로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일시적인 잇몸염증으로 인해 잇몸뼈와 치아 뿌리 사이 공간이 넓어져서, 

둘째는 잇몸병으로 인해 잇몸뼈가 없어져서 인데요. 

잇몸뼈가 없어져서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다시 원상복구시키는 의료기술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꾸준히 병행하시면 상당부분 호전될 여지가 있습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게 아니라 잇몸에 염증이 얼마나 심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림> 잇몸뼈 소실로 흔들리는 치아

그림출처: http://stemgenerator.com/tag/dental-implant/

잇몸치료를 통해서 잇몸 깊숙이 있던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하여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몇 주만에라도 다시 치석과 치태가 잇몸 깊숙이 쌓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치료를 받더라도 곧 다시 아파질 수 있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치과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날마다 집에서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치료 이후 좋아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잇몸치료는 잇몸염증을 일으키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여 앞으로의 잇몸병을 완화시키는 예방적인 치료인데, 

기구를 사용하여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잇몸이나 치아가 자극되어 갑작스럽게 아플 수 있습니다. 

때만 열심히 밀어도 피부는 한참 동안 아픈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아플 것이라고 하여 치주염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은 향후 치아의 소실이라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잇몸치료를 받는다고 당장에 나빴던 잇몸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잇몸 상태의 악화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잠시의 아픔이 있더라도 잇몸치료는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스케일링(좌)보다 더 잇몸 깊숙한 곳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잇몸치료(우)

 그림출처: https://www.midlandparkfamilydentistry.com/scaling-and-root-planing/

스케일링 이후에 잇몸이 내려앉아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잇몸염증의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면 치석이 가리고 있었던 틈이 보이게 되고, 

둘째는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서서히 잇몸의 붓기가 빠지기 때문에 다소 잇몸이 내려가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스케일링 때문에 잇몸이 더 내려앉는 게 아니라 원래 내려앉은 잇몸이 스켈링을 통해 더 뚜렷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치석 때문에 부어 있는 잇몸보다는 건강하게 가라앉은 잇몸이 당연히 훨씬 좋습니다. 

치석을 그대로 두면 잇몸뼈는 계속 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정말 완벽하게 이를 닦는다면 치석이 안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무리 이를 열심히 닦는다고 하여도 모든 치태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위치상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위나 습관적으로 놓치고 닦지 못하는 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두 번 놓친 곳에서 쌓이기 시작한 치석은 양치질로 제거되지 않고 그 위에 치석이 더 잘 생기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한 두번은 꼭 스케일링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치태를 착색제로 착색시킨 모습

그림출처: 치주과학 6판,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 군자출판사